완도에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완도에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 윤상현
  • 승인 2023.1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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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해양치유센터 조감도(해수부 제공)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문을 열고 통합적인 해양치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해양치유란 갯벌, 소금, 해조류, 바다경관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각종 요법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국내 의료진과 연구기관 등을 통해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 국내 최초로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조성된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센터에서수중운동, 해조류 거품테라피, 스톤테라피 등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2층에서는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측정된 결과와 자료를 토대로 하는 맞춤형 전문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수부와 완도군은 지난 9월 24일부터 17일까지 완도군민, 및 일반인 등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센터를 시범 운영해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해수부는 이번 완도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통해 치유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해양치유 기반시설 마련과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성 실증 등 해양치유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첫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 인증체계 마련, 해양치유사 국가자격제도 신설, 경찰·소방 등에 해양치유 프로그램 적극 제공, 사회보험복지제도 연계 추진 등 해양치유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해양치유 모델(K-Marine Healing)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치유센터 지역거점 조감도(사진=해수부 제공)

한편 해수부는 해양치유산업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양신산업으로 보고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양치유자원 효능 연구를 추진했으며, 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으로 전남 완도(2023년11월 24일 준공), 충남 태안(2024년말 준공 예정), 경북 울진 및 경남 고성(2025년말 준공 예정), 제주(2024년 착수 예정) 등 5개 지역에 해양치유센터 개발을 추진해 왔다.

                           해양치유센터 사업개요(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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