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물 감김사고 미리 확인한다...해수부,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배포
부유물 감김사고 미리 확인한다...해수부,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배포
  • 윤상현
  • 승인 2023.1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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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해수부 제공)

앞으로 여객선‧어선 등 선박운항자들이 부유물 감김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폐어구 등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 쓰레기는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운항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입힐 뿐만 아니라 선박의 전복 등 2차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해양수산부는 내달 1일부터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여객선‧어선 등에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공되는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는 △인천-평택 △대산-군산 △목포-여수 △여수-부산 △울산-동해 △제주 등 6개 권역별로 사고 건수에 따라 배경색(적색)의 농도를 다르게 표시해 선박운항자들이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사고가 가장 빈번한 구역은 진한 적색으로, 평택항 입항 항로 인근 매박도~제부도 및 안면도 남측~군산 횡경도 등이 해당된다.

또한 ‘바다내비’ 앱에서도 실시간으로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고 좌표 데이터는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에 게시되고, 현황도는 1년 주기로 최신 내용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유믈 감김사고 현황도는 선박운항자들이 운항 구역의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어줄 것”이라며, “선박을 운항할 때 이 현황도를 미리 확인해 부유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을 진입할 때는 더욱 철저히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하게 운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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