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LTE→ 5G로 전환... "4배 빠른 와이파이 이용"
전국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LTE→ 5G로 전환... "4배 빠른 와이파이 이용"
  • 김영석
  • 승인 2023.1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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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이용방법(과기정통부 제공)

앞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이용자들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전국 2만9100대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가 기존 LTE에서 5G로 완전 전환돼 와이파이 속도가 약 4배 이상(300~400Mbps) 개선된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이종호 장관, 통신사 관계자,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등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그간의 공공와이파이 구축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기 위한 공공와이파이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과기정통부의 공공와이파이 정책에 따르면 먼저 내구연한(7년)이 경과된 WiFi 4·5 기반의 노후 와이파이(1만4000대)는 2025년 중 WiFi 7 기반으로 대개체를 추진하되, 장애 발생으로 이용에 불편이 있는 와이파이는 시범적으로 내년부터 WiFi 7으로 교체해 품질을 개선한다.

WiFi 7(최대 46Gbps)은 내년에 전 세계 표준이 완성된 이후 WiFi 7 공유기(AP) 제품의 시장 출시가 예상되며, WiFi 6에 비해 약 2.4배 향상된 속도를 제공해 다수의 사용자와 장치가 동시에 접속하는 공공장소에서의 인터넷 접속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와이파이의 기반이 되는 유선 네크워크 망을 10Gbps급으로 증속하는 등 고대역폭 네트워크도 적극 도입해 더 빠르고 쾌적하게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무선 통신장애 시(재난발생 위기경보 '경계' 이상 발령) 통신 3사가 자동으로 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하도록 내년 상반기 내 개선해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신속하고 걱정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설 폐쇄 등으로 이용자가 거의 없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와이파이(AP)는 운영비를 분담하는 지자체와 협의해 도서관, 전통시장 등 방문객이 많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재배치해 품질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공공와이파이 장애 발생 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해 출동 조치 시간을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고, 기존에 전화로만 가능했던 민원 접수를 ‘공공와이파이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게 해 국민들의 공공와이파이 이용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그간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통신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WiFi 7 등 신기술 시범 적용, 10G 유선 네트워크 기반 백홀 증설 등을 적극 지원하고, 공공와이파이 운영 및 장애 대응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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