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실현 미래전략 논의
관광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실현 미래전략 논의
  • 박영선
  • 승인 2023.12.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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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실현하는 관광의 미래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023 국제 열린관광 포럼’과 ‘2023 국제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연달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제 열린관광 포럼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모두를 위한 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과 유엔세계관광기구, 호주, 태국, 스페인 등 정부 관계자와 말레이시아, 일본의 전문가, 유럽연합(EU) 접근가능 관광센터, 열린관광지 건축가, 시각장애인용 여행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자, 론리 플래닛 여행작가, 장애인 인플루언서,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또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열린관광 전문가 이고르 스테파노비치는 관광의 접근가능성이 직접적으로는 세계 약 13억 명에 해당되는 사안이자, 사회의 포용성을 나타내며, 또한 성장성 높은 사업 기회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접근성 기준(Accessibility Standards) 권고사항에 따라 장소 선정, 무대 경사로 설치, 휠체어 동선 확보, 수어 통역 제공, 행사 운영인력 사전교육 등 행사 전반에 무장애 원칙을 적용한다. 이에 참석자들은 12일, 2024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 현장을 탐방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 지역관광 활성화 포럼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되며, 한국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유엔세계관광기구,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의 전문가와 학계는 물론 제주도, 정선군, 고창군, 양양군 등 다양한 지역관광 주체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사회가 대면한 지역 격차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관광의 역할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제개발협력기구 관광정책·분석팀 소속 야스퍼 헤스링가는 기조연설을 통해 관광객 구성과 관광상품, 관광지와 관광 성수기의 ‘다변화’가 향후 관광정책과 지역발전 전략의 핵심 방향이고, 관광의 ‘성공’은 국내총생산(GDP)과 방문객 수를 넘어 사회환경적 측면으로 다시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와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마을 사업 소개와 우수 사례발표, 각국의 지역관광 정책과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등 새로운 관광 흐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15일, 2023년 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제주 동백마을과 세화마을도 찾아갈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유엔세계관광기구와 경제개발협력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는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하고, 회복 탄력적인 성장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열린관광과 지역관광에 대한 다양하고 포용적인 시각을 국제사회와 나누고, 해당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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