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 윤상현
  • 승인 2023.12.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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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3일 전남 영암군 소재 2만1000여 마리 사육 육용오리 농장에서 정기검사 과정 중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 계열사인 농업회사법인 다솔의 전국 오리 사육농장 및 관련 시설(도축장, 부화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오는 15일 오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이동승인서와 소독조치 없이 일시이동중지 명령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분된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 신고가 중요한 만큼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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