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 한류 콘텐츠 타고 해외로...농식품부, 문체부와 협력
우리 농식품 한류 콘텐츠 타고 해외로...농식품부, 문체부와 협력
  • 윤상현
  • 승인 2023.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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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식품이 한류 콘텐츠를 타고 해외에 전파되며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에 우리 농식품을 등장시켜 우수성을 홍보하고,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17일 농식품부는 문체부와 협력해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포도 등 총 10가지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 해외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도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 튜브형 쌈장의 간편한 섭취방법 등 각 홍보 품목별 소구점을 한류 콘텐츠에 반영했다. 특히 라면과 김치, 고기와 쌈장 등 만나면 맛이 배가 되는 짝꿍식품을 활용한 홍보로 수출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10가지 한국 홍보 농식품은 포도, 파프리카, 배, 딸기, 김치, 쌈장, 떡볶이, 인삼, 과자(스낵류), 반려동물사료(펫푸드) 등이다.

또한 지난 16일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속 파프리카와 포도를 시작으로, JTBC 드라마 '웰컴투삼달리'와 1월에 방영 예정인 '닥터슬럼프'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이들 한류 콘텐츠는 동남아시아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ʻ뷰(VIU)ʼ 및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해외 송출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를 홍보한 드라마가 동남아에 방영된 이후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 당월 배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6.5%, 67.4% 증가했다. 특히 카드뉴스 등 홍보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자체험 행사 이후에는 한국 농식품 호감도가 평균 31% 가량 증가하는 등 한류 콘텐츠 연계 농식품 홍보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한류를 즐기는 해외 소비자가 콘텐츠 속 우리 농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주요 수출국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판촉을 지원했다. 부처간 협업으로 제작된 별도 홍보용 영상에 한국 농식품의 풍부한 영양소 및 신선도 유지기술, 활용법 등을 담아, 판촉 효과를 극대화하며 세계인에게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렸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류의 파급효과를 활용한 우리 농식품 홍보 및 판촉을 통해, 건강한 동시에 간편한 한국 농식품을 세계인의 일상에 대중화하고,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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