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WAAS), 유럽(EGNOS), 인도(GAGAN), 일본(MSAS)에 이어 5번째로,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개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GPS 신호 이용 시 발생하는 위치오차(15~33m)를 1~1.6m 수준으로 보정해 우리나라 전 국토에 정밀한 위치신호를 제공하는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무안국제공항과 울산공항에 착륙 절차를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최초 공항 서비스를 개시하고, 서비스 안정성과 공항환경 등을 고려해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항공위성서비스(KASS) 구축 사업은 2014년부터 약 1280억원을 투입해 2022년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하고, 이후 지상-위성 간 통합시험 등을 거쳐 최종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를 통해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이 줄어들고, 최적의 항로를 제공해 항공교통 수용량이 증대되고 연료·탄소배출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KASS는 위성을 이용하는 국내 고급 항행자산 확보 측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도심항공교통(UAM) 및 자율주행 등 다양한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에 접목돼 국민의 삶이 보다 편리해지고, 향후 위성을 이용한 위치정보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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