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쉬인, 북미-유럽 시장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 1·2위 차지
테무-쉬인, 북미-유럽 시장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 1·2위 차지
  • 김영석
  • 승인 2024.01.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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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시장의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성장 순위 TOP 5(이미지=센서타워 제공)

센서타워(Sensor Tower)가 3일 ‘2023년 전 세계 이커머스 앱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시장의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 ‘테무(Temu)’와 ‘쉬인(SHEIN)’은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성장 순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남미, 중동 등에서 1위와 2위에 올랐다.

특히 ‘테무’와 ‘쉬인’의 해외 시장 진출과 성공에 힘입어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등의 시장에서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은 지난해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가 17% 성장해 16억 건을 넘어섰다. 중남미, 북미, 중동 시장은 각각 17%, 20%, 17% 증가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의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는 전체적으로 5% 소폭 감소했다. 그중 최대 시장인 인도는 6% 하락하고, 동남아와 중국 역시 각각 4%와 13%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테무’는 전년 9월 출시 이후 다운로드가 급격히 증가해 단숨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이커머스 앱이 됐으며 지난해 다운로드 수는 3억 건을 넘어섰다. ‘쉬인’의 지난해 다운로드 수는 50% 증가한 2억6000만 건에 육박하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이커머스 앱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커머스 앱은 ‘미쇼(Meesho)’로 다운로드 2억 건, 4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스타일 쇼핑 앱인 ‘샤오홍슈(Xiaohongshu)’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편 센서타워의 디지털 광고 분석 플랫폼인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내 이커머스 리테일 브랜드 광고 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22억달러에 달했다.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유튜브(YouTube)는 이커머스 리테일 브랜드가 미국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광고주들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 세 가지 플랫폼에 각각 68억달러, 44억달러와 20억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미국 시장 전체 이커머스 리테일 광고 금액의 36%, 23%,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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