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 농촌 지역, 찾아가는 '왕진버스' 운영..."의료접근성 제고"
의료 취약 농촌 지역, 찾아가는 '왕진버스' 운영..."의료접근성 제고"
  • 윤상현
  • 승인 2024.01.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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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에 찾아가는 왕진버스 인포그래픽/농식품부 제공

정부가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농촌 주민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와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으나, 교통과 의료 접근성은 낮아 적기․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월부터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안과∙치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32억원(국고 기준)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300여 개 마을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1~2월에 각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사업이 시행되면 그동안 교통∙의료가 취약하여 병의원 이용이 불편했던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농촌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이 제고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농식품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농촌을 살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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