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설 연휴 기간 택배서비스 종사자 과로 방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설 명절을 맞아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설 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관리기관 주요 택배사들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국토부와 사전 논의를 거쳐 간선차량 기사 1300명, 상하차 및 분류인력 2000명, 배송기사 1200명, 동승인력 800명 등 임시인력 약 5300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 주문량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은 택배 물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명절 필요 물품의 사전 주문을 시행한다.
주요 택배사들은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연휴 1~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해 종사자에게 설 연휴기간 휴식을 보장하고,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건강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일 평균 물량이 평시 1600만박스 대비 약 8% 증가한 1730만 박스로 전망된다.
지동선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을 통해 배송지연을 최소화해 소비자 편의뿐만 아니라 종사자 과로도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들도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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