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항공, 신규 화물전용항공사 면허 획득... 김해-인천공항 기반 중장거리 중점 취항
시리우스항공, 신규 화물전용항공사 면허 획득... 김해-인천공항 기반 중장거리 중점 취항
  • 박철주
  • 승인 2024.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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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9일 '항공사업법' 제7조에 따라 화물전용항공사 ‘시리우스항공’에 신규 항공화물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허를 발급 받은 시리우스항공은 부산항과 김해공항을 연계해 Sea&Air 복합운송으로 수요를 확보하고, 향후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차년도에 4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2~4차년도 6대 등 2027년까지 화물전용기를 1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행 노선은 올해 프랑크푸르트‧나리타‧하노이‧칭다오 취항, 2~3년차부터 LA‧시카고를 포함한 미주 노선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시리우스항공은 김해공항-인천공항을 기반으로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화물 노선을 중점 취항한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해 '항공사업법' 제8조에 따른 재무능력, 사업계획 적정성 등 면허기준과 제9조에 따른 결격사유 등에 대한 심사,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면허자문회의를 거쳐, 신규 면허발급을 결정했다는 국토부의 설명이다.

다만 시리우스항공이 실제 운항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 등을 획득해야 한다.

국토부는 "운항개시예정일은 오는 6월 1일이나, 운항증명(AOC) 검사 일정 및 발급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AOC 검사 과정에서 항공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운항‧정비규정, 운영기준 등 서류검사와 시범비행 등 현장검사를 거쳐 인력‧장비‧시설 등 안전운항체계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리우스항공은 지난해 10월 기준 자본금 50억1733만6000원으로, 2020년 설립됐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시리우스항공은 김해공항에 중점 취항할 예정이고, 나아가 가덕도 신공항 취항도 희망하는 만큼, 지역 화주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장거리 화물노선에 새로운 공급자가 등장하여 경쟁을 활성화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에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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