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작물직불금' 지급단가 2배로 인상... 2월 1일부터 신청·접수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단가 2배로 인상... 2월 1일부터 신청·접수
  • 윤상현
  • 승인 2024.01.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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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내달 1일부터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접수를 시행한다. 올해 전략작물직불 목표면적은 156만5000㏊이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및 논 이용률 항상을 위해 밀, 콩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올해는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에 논콩뿐만 아니라 팥, 녹두, 완두, 잠두 등 두류 전체를 포함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다. 또 하계에 두류·가루쌀 재배 시 지급단가를 ㏊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했다. 신규 도입한 식용 옥수수는 ㏊ 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은 동계작물의 경우 내달 1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의 경우 5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이 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동계 4~5월, 하계 8~10월)을 거쳐 연말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동계작물만 신청한 경우에는 오는 9월에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한편 전략작물직불제는 지난해 처음 도입됐으며, 7만3000 농업인이 참여해 밀 8만9000㏊, 가루쌀 2000㏊, 논콩 18만6000㏊, 하계조사료 5만3000㏊ 등 12만 5000㏊를 재배했다. 특히 13만4000㏊가 일반벼 재배에서 논콩, 가루쌀 및 하계조사료로 전환해 쌀 수급안정 및 식량자급률 제고에 효과가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가 쌀 수급안정과 식량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략작물직불 지급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지급 단가도 인상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도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인포그래픽/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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