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를 넘어 초격차로"... 12대 국가전략기술 로드맵 완성
"추격자를 넘어 초격차로"... 12대 국가전략기술 로드맵 완성
  • 김영석
  • 승인 2024.0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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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과학·필수기반 분야 전략로드맵 주요 임무/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국가전략기술 육성의 기틀이 될 12대 분야별 임무중심 로드맵을 완성하고, 3대 게임체인저 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위’를 개최해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거대과학 분야인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과 디지털 전환 시대 필수기반 기술인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분야의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은 12대 전략기술 분야별 ‘국가 최상위 기술전략’으로, 2030년까지 꼭 달성해야 할 가시적 임무를 설정하고, 폭넓은 전문가 의견수렴을 토대로 임무달성의 길목이 되는 기술을 식별한 후 기술확보를 위한 중점 투자방향 및 관련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한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 수립 의결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등 기술패권 경쟁 직결 3개 분야와 인공지능·첨단바이오 등 미래혁신 분야에 이어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거대과학 분야인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과 디지털 전환 시대 필수기반 기술인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분야의 임무중심 로드맵을 수립한 것이다.

이번 로드맵에는 탄소중립을 주도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모듈원자로(i-SMR) 상용화와 우리 독자적 공급망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위한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등 발사체·위성탑재체·달착륙선 핵심부품 자립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6G 국제표준 확보, 장애물 극복 및 비정형 물체 조작 등 로봇분야 난제극복, 소프트웨어의 해킹 취약지점 사전식별 등 초거대AI 일상화의 기점이 될 핵심기술을 식별했다.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10대 사업/과기정통부 제공

아울러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반도체 첨단 패키징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등 기술패권 경쟁 우위 확보과 직결되는 4건의 사업을 핵심 프로젝트 후보로 추가 지정했다. 사업의 실제 추진여부 및 세부내용 등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확정된다.

앞서 △기존 혁신형 SMR 핵심기술 개발 △차세대 이차전지 △6G 네트워크 산업기술 개발 △달 탐사 2단계 △K-UAM 안전운용체계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6건의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정부는 로드맵이 제시하는 국가임무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 투자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국가전략기술 특위 위원장)은 “12대 분야 전략로드맵·범부처 핵심 프로젝트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대표선수가 완비됐다”며 "과거의 추격자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도전적 연구개발, 차세대 기술 선점 등 기술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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