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852만명 이동...귀성 9일 오전-귀경 11일 오후 '최다'
설 연휴 2852만명 이동...귀성 9일 오전-귀경 11일 오후 '최다'
  • 박철주
  • 승인 2024.0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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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대책기간 중 갓길차로가 운영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뜰간식 10종 묶음 간식을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교통대책 기간 중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편의 제공을 기본 방향으로 정해 9일부터 12일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대책기간 중 갓길차로를 운영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뜰간식 10종 판매, 묶음 간식 최대 33% 할인과 주요 상품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충전기 19기) 서비스를 무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는 오창(남이), 치악(춘천), 음성(하남), 충주(창원), 고창고인돌(서울), 군위(부산), 입장거봉포도(서울), 옥산(부산), 예산(대전), 천안호두(부산), 망향(부산) 등 11곳이다.

이 외에도 대규모 수송에 대비해 버스, 철도 등의 대중교통 운행도 확대(1만1682회, 83만 9천석)하며, 교통위반,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불법행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교통상황 등을 24시간 관리할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 요일별 통행 비율/국토부 제공

한편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기간 동안 총 2852만명, 1일 평균 570만명(전년 대비 2.3% 증가)이 이동하고, 설 당일 663만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520만 대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11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동 시 이용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 92%, 그 외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휴기간 중 여행을 가는 경우가 확대되는 추세로 이번 대책기간 중 국민의 19.6%는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기온강하에 따른 도로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달라”며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휴게소 혼잡정보 안내,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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