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섬유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섬유기업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섬유산업은 제조업 중 철강, 석유화학, 광물, 시멘트에 이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으로, 공기압축기, 염색기, 건조기, 텐터기(천의 폭을 팽팽하게 펴서 말리거나 다리면서 원단을 뽑아내는 기계) 등이 대표적으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설비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일부터 섬유기업의 저탄소 설비 교체를 위해 최대 1억원의 범위 내에서 중소‧중견기업은 비용의 70%, 대기업은 50%까지 지원하는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7일부터 진행되며, 선정된 업체는 탄소감축 전문가의 컨설팅(자문)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탄소감축 효과에 대한 확인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섬유패션업체들은 높은 수준의 저탄소화 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내 섬유기업들은 10인 미만 영세기업 비중이 88.6%로 이러한 대응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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