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 기간 국제 여행지, '태국-일본-한국' 상위 차지
중국 춘절 기간 국제 여행지, '태국-일본-한국' 상위 차지
  • 윤배근
  • 승인 2024.02.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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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업계가 춘절 기간 동안 항공기 수용력이 계속 회복되고 특히 국제선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11일 항공 분석업체인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중국의 상위 10대 국제 여행지는 대부분 팬데믹 이전 순위로 돌아왔고, 태국, 일본, 한국은 최근 몇 년 팬데믹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후 다시 상위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호주와 마카오의 진입, 2019년 2월 이후 미국과 캄보디아의 순위 미진입 등도 순위상의 흥미로운 움직임이다.

중국 국제노선(본토 외)의 전체 좌석 수용력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27% 낮은 반면, 3개 지점에서 수용력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달 예정된 수용 인원을 보면 중국발 입국자가 가장 많은 곳은 방콕이지만, 마카오 8% 증가, 싱가포르 6% 증가, 도쿄 2%증가 등 2019년보다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의 변화는 잠재적으로 중국으로부터의 해외여행을 강화할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태국은 비자 조건을 면제했고 말레이시아는 중국 시민들에게 30일간의 무비자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도 이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춘절 여행을 겨냥한 부양책으로 해석된다.

국내선에서는 에어차이나(Air China), 중국동방(China Eastern), 중국남방(China Southern) 등 중국 빅3 항공사의 항공편 추가에 힘입어 이달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26% 성장하는 등 중국의 좌석 수용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춘절에는 광저우(CAN), 선전(SZX), 베이징(PEK) 공항이 중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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