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3071만명 이동 ... 이동 인원 93.1% '승용차' 이용
올 설 연휴 3071만명 이동 ... 이동 인원 93.1% '승용차' 이용
  • 박철주
  • 승인 2024.02.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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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 기간 이동한 인원은 작년보다 10% 증가하고, 승용차 이용률도 0.9% 증가했으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총 3071만명이 이동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2787만명(5일간) 대비 10.2%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2721만대이며, 설 당일인 10일 통행량은 629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설 연휴기간의 일 통행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고속도로에서 보낸 시간은 구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에서 부산은 전년 대비 10분 감소, 서울에서 목포는 전년 대비 20분 줄었다.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 93.1%, 버스 3.5%, 철도 2.0%, 항공 1.2%, 해운 0.2% 등으로 승용차 분담률이 0.9% 증가했다. 항공 분담률도 1.2%로 다소 증가했다. 작년 설의 경우 승용차 92.2%, 버스 4.3%, 철도 2.6%, 항공 0.6%, 해운 0.3% 등이었다.

대책기간 중 전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201건으로 전년 1983건 대비 39.5% 감소하고,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전년 27명보다 2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속도로 휴게소 3500원 이하 알뜰간식 판매(10종 이상)는 전체 휴게소(207개) 중 202개 휴게소(97.5%)에서 시행했으며, 이동식 전기차 무료 충전서비스는 11개 휴게소에서 504대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잘 시행됐다”며 “이번 연휴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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