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정월대보름(24일) 기간 동안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로 인한 산불재난 상황에 대비해 중앙산림재난상황실 비상근무를 강화 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정월대보름 기간에 연평균 7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산림 43ha가 소실됐으며, 특히 2022년도에는 5건, 총 417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올해 정월대보름은 주말과 겹쳐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전국에 약 850여 개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민속놀이 행사장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산불 발생에 대비하고, 산림근처에서 불을 피우는 일이 없도록 산불발생 감시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정월대보름을 위해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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