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에 정선-곡성 등 8곳 선정...귀농·귀촌 청년층 주거 해결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에 정선-곡성 등 8곳 선정...귀농·귀촌 청년층 주거 해결
  • 윤상현
  • 승인 2024.02.2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주시, 청년농촌보금자리 완료지구 전경(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일자리와의 연계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8곳은 강원 정선과 인제군, 충북 보은군, 충남 부여군, 전북 남원시와 순창군, 전남 곡성군, 경남 하동군 등이다.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은 귀농․귀촌 가구 등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농촌 청년의 맞춤형 주거 수요를 반영해 전년 대비 2배 확대한 8개소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선정된 8곳 중 강원 인제군, 충남 부여군, 전남 곡성군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등과 연계하여 청년 맞춤형 일자리와 주거단지를 연계 지원함으로써 입주예정 청년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강원 정선군, 충북 보은군, 경남 하동군의 사업지구는 읍·면 소재지에 위치해 초등학교, 문화·복지센터 등 생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정주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각 사업지구에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ㆍ여가 커뮤니티시설 1개 동을 복합ㆍ설치하는 데 지구당 총사업비는 90억원(국비 45억원)으로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고흥군, 청년농촌보금자리 완료지구 전경(사진=농식품부)

한편 이 사업은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충북 괴산군, 충남 서천군, 전남 고흥군, 경북 상주시와 2022년 경남 밀양시, 작년에 강원 삼척시, 충북 음성군,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등 전국에 총 9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충북 괴산군(36세대), 충남 서천군(29세대), 전남 고흥군(30세대), 경북 상주시(28세대) 등  4곳에 123세대가 입주 완료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괴산·서천은 어린이 61명을 포함한 160여 명의 청년세대가 입주 완료해 폐교 위기의 지역 초등학교를 살리는 등 농촌소멸 위기대응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상주의 경우에는 귀농 일자리와 연계·추진함으로써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도보권(5분)내 위치해 입주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청년은 농촌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농촌을 살릴 수 있는 희망으로, 농촌 청년 지원 사업은 농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1순위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 일자리 사업뿐만 아니라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과 같은 주거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