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정부비축 확대 등 국산 밀 산업 육성 지원
농식품부,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정부비축 확대 등 국산 밀 산업 육성 지원
  • 윤상현
  • 승인 2024.02.2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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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도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 생산기반 조성, 국산 밀 정부비축 확대 등 국산 밀 산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에 따르면 먼저 올해부터 국산 밀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에 제품개발, 시제품 생산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업체당 3억원 한도로 신규 지원한다.

국산 밀 가공업체 대상 톤당 20만원 제분비용지원도 지난해 5000톤에서 올해 6000톤으로 확대하고, 안정적 원료공급을 위한 계약재배자금 무이자지원도 8000톤에서 1만톤으로 확대한다. 또 식품업체에 대한 원료매입자금 지원 시 국산밀 사용을 확대한 식품업체에 대해서는 융자자금 금리를 1% 추가 인하한다.

국산 밀 전문생산단지도 지난해 73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해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전문생산단지에 대한 우량 종자 할인공급 및 시설·장비 지원 등 정부지원을 강화한다.

농가소득 안정성 제고를 위해 밀 이모작 전략작물직불 단가를 인상하고, 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올해 공공비축물량도 새로운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1만9000톤 대비 6000톤 증가한 2만5000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산밀의 낮은 품질 균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연구용역 및 실증을 거쳐 용도별(제면·제빵) 등급을 세분화한 새로운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했다. 용도 및 등급에 따라 공공비축 매입가격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025년 밀 자급률 5% 달성을 위한 '제1차 밀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추진하고 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국산 밀 생산에 대한 정책지원으로 밀 생산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 소비, 생산, 유통 각 분야에서 다각적인 대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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