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제주, 제주형 BRT 고급화 시범사업 추진
대광위-제주, 제주형 BRT 고급화 시범사업 추진
  • 박철주
  • 승인 2024.02.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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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식 정류장은 상·하행 이용객이 1개 정류장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정류장 면적감소에 따른 도로용량 확보 및 건설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환승 편의성도 제고 가능
일반버스는 우측으로만 승·하차가 가능한 반면, 양문형버스는 좌·우측에 각각 출입문이 있어 섬식 정류장 및 일반 정류장에서 모두 승·하차 가능/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현재 추진 중인 제주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사업을 대도시권 이외 지역 최초로 제주형 BRT 고급화 시범사업으로 지정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BRT 구축을 위한 국고지원 범위가 대도시권에서 2022년 6월 '간선급행버스법' 개정에 따라 제주, 전주 등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교통정비지역까지 확대됐다.

BR는 전용주행로, 전용차량 등 체계시설을 통해 버스가 급행으로 운행하는 교통체계로,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해 저비용·고효율로 대중교통에 정시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2018년부터 BRT 구축 사업을 추진했으며, 최근 가로수 보존과 보행환경 개선 등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문제점 해소를 위해 제주 BRT에 섬식 정류장, 양문형 버스 등 BRT 신기술 도입 등 고급화를 검토해 왔다.

                                   제주 BRT 확대 계획 안(사진=국토부 제공)

한편 이날 대광위와 제주도는 청정·관광도시로서 제주도의 특성과 가치가 반영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체계 확충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형 BRT 고급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향후 높은 기술력을 갖춘 미래 대중교통시설 확충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미래교통 체계 확산의 초석으로 제주시 내 확대 계획을 수립해 대광위에 건의하고, 대광위는 차기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제2차, 2026~2030년) 반영 등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이번 제주형 BRT 고급화 사업 추진을 통해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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