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은 제29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회장에 서양화가 조강훈(63)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조강훈 회장은 “13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을 글로벌 예술문화의 허브이자 최고의 예술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예술인을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서 한국예총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강훈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총 위기의 현주소에 대한 확실한 실태 파악과 진단을 통해 회원협회와 공감하고 혁신해가는 협업의 장을 만드는 ‘혁신 예총’과 협의체 규정과 질서를 훼손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위기를 초래한 요인을 분명하게 살펴 바르게 조치하는 ‘바른 예총’, 변화한 시대와 변화할 시대를 명확히 읽어내 회원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희망 예총’을 제시했다.
조강훈 신임 회장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한국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예총은 예술 문화의 교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1961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건축,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10개 회원 협회와 전국 시·도 172개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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