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성현 논산시장 "'논산을 미래 K-국방 중심지'로"
[인터뷰] 백성현 논산시장 "'논산을 미래 K-국방 중심지'로"
  • 김상태
  • 승인 2024.03.0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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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현 논산시장(사진=논산시 제공)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논산을 대한민국 일등지자체로 만들기 위해 논산만의 특별한 ‘4+1 행정’과 국방국가산업단지를 통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고, 농업발전국이 선진국이라는 가치 철학을 바탕으로 논산시 행복 가꾸기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8기 3년차 백성현 논산시장이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지난 시정과 앞으로의 논산시 정책에 대해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다음은 백성현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8기 3년차 소회와 그동안의 성과는.

논산을 대한민국 일등지자체로 만들겠다는 것에 집중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했고, 국방국가산업단지 선정과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착수, 중견기업 미래생활(주) 등 5곳 유치, 지자체 최초 아시아 한상대회 개최, 태국에서 열린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흥행 성공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이뤄냈다.

국방군수산업과 농업의 세계화에 방점을 둔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 논산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정착해 자랑스러운 논산시민이라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논산만의 특별한 ‘4+1 행정’이란.

'4+1 행정’은 행정, 기업, 교육, 시민, 군인(관계 인구)의 5가지 트랙으로 각각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 기업, 교육, 시민과 함께 군인(관계 인구)이 유기적으로 한 바퀴가 되어 움직여야 한다는 이론으로 이를 통해 더 크고 강한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행정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적극행정, 책임행정, 창조행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기업과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여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 한다.

교육에서는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에 집중하겠다. 군인들은 논산의 명예시민으로 논산의 중요한 자원으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통해 군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4플러스 1 행정’을 바탕으로 ‘소멸의 도시’를 ‘부흥의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협조를 얻고 있으며, 정주 패러다임에 있어 ‘5촌 2도’를 통해 농촌을 흔들어 깨우고, 인구소멸지역에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해 대만민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5촌 2도’는 5일은 자연의 가치, 힐링의 가치, 생산의 가치를 몸소 느끼며 농촌에서 일하고, 2일은 도시에서 정보도 교류하고, 휴식도 취하고, 친구도 만나고 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는 캠페인이다. 이는 기존 정부의 ‘2촌 5도’ 정주 방식의 틀을 바꾼 것으로 ‘5촌 2도’ 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적극적인 캠페인 전개는 작년 KBS ‘농촌희망프로젝트 5촌 2도in논산’ 프로그램이 전국 방영되며, 5촌 2도의 선도적인 도시가 되었다.

시는 이러한 논산만의 방식으로 행정을 풀어내면서 지방소멸의 위기를 타개하고 ‘더 크고 더 강한’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비전이 담긴 사업들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방군수산업과 관련해 현재 추진상황과 로드맵은.

지난 26일 전국 최초로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된 국방국가산업단지는 연무읍 동산리 일원에 870,177㎡(약 26만 평)의 규모로 국방 관련 첨단 ICT 산업과 일반산업이 조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력지원체계(비무기) 중심 국가산단으로 조성된다.

이는 경제적 편익 2조 8000억원, 총 생산 유발효과 2315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천 40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산업단지는 85만 9504㎡(26만평)로 인접 지역에 향후 330만 5785㎡(100만평)까지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전의 방위사업청과 계룡 3군 본부를 연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논산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 등 국방 관련 주요기관이 소재하여 대전․세종․충북을 아우르는 방산 관련 인프라 활용에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최적지로 꼽힌다.

작년 ㈜KDind, (주)풍산FNS 등 굴지의 국방군수산업 기업을 유치하였고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미래연구센터가 논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며 산업계와 연구분야가 융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건을 완성시켰다. 국방AI센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방위사업교육원 등 다수의 국방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방기관과 국방군수산업기업이 주목하는 논산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투자기업에 세제감면, 재정금융 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등 파격적 혜택이 제공되므로 국방군수기업 유치에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군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함과 동시에 충남 남부권 경제 성장 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논산은 도농복합도시로서 도·농 간 불균형을 줄일 수 있는 농업에 대한 관점과 핵심 정책은.

농업은 나라의 식량안보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후진국이 공업을 일으켜서 중진국은 될 수 있지만 농업, 농촌 농업인이 발전하지 않고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선진국은 바로 농업발전국이고 선진국이라는 사실이 증명이다.

논산은 도농복합도시로서 그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생명산업인 농업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며 ‘농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 방향 5가지’를 제시하며 농업 정책을 과감하게 펼치고 있다.

'농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 방향 5가지'는 △농업생산비용 절감 △우수 농산물 생산 △우수 농산물의 세계화 △농업의 산업화를 통한 수지맞는 농업환경 구축 △농업 전문가 육성 등으로 미래 농업경쟁력 확보가 목표다.

이에 농가 소득 증대와 경영 비용 절감에 효과적 재배 방식인 단동형 딸기 계단재배, 미생물 연구 등 다양한 농산물 생산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또 몽골 날라이흐구와 계절근로자 협약을 통해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인건비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품질과 생산성을 내세워 유통 전략도 세웠다.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외부의 유통 전문관을 과감히 채용, 논산 농산물이 ‘육군병장’ 농산물 품질 인증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라는 브랜딩까지 유통 판로 개척을 탄탄히 준비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과 3월 베트남과 태국 현지를 방문해 500억 수출 협약 체결을 성사했다. 이어 5월 로메인 상추, 7월 강경젓갈, 8월 6차 산업식품, 9월에는 2024년 방콕 딸기 박람회 협약 체결, 10월 고구마 선적, 11월 논산 아시아 한상대회 등 해외시장의 러브콜이 이어진 한해였다.

또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는 35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흥행 대박을 쳤다. 박람회 일정 중 2300만달러(한화 약306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는 쾌거를 이루어 내기도 했다. 특히 '2027년 딸기산업엑스포'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다음 달 21일부터 24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제26회 논산딸기축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방문객을 논산 딸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중무장하고 설렘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논산 관광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최근 관광 트렌드를 보면 ‘힐링’, ‘웰니스’등 연관 검색어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로컬’, ‘혼자하는 여행’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객이 단순 구경만 하고 떠나는게 아니라 그 지역에서 1박 또는 오래 머무르며 현지 문화와 환경을 경험하고 힐링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산은 탑정호,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 관촉사 은진미륵,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선샤인랜드 등 역사와 문화가 있는 다양한 로컬 체험으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즐길거리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어, 주요 관광시설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주변 숙박시설 또는 음식점 등 인프라가 부족하여 관광객이 논산에 머무르지 못하고 인근 부여나 대전으로 이동하는 불편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컨텐츠를 개발해 역사와 스테이, 먹거리 등이 융합된 체류형 관광 인프라 보급이 절실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와 다양한 수변개발사업을 연계한 ‘스테이,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수상레저 휴게시설, 물빛정원, 어드벤처 키즈파크,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등 탑정호 수변 관광개발사업,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연계한 ‘케이(K)-헤리티지 밸리’ 및 논산형 한옥호텔 조성 등 체류형 관광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논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논산에서 나고 자란 아들, 딸들이 이 도시에 정착해 행복한 삶을 꾸리고, 논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꿈이고 사명이다. 이와 같이 아름다운 인생의 꿈을 꿀 수 있는 논산을 만들기 위해 1200여명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크고 작은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정부에서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천명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논산을 주목하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시는 이 여정을 시민과 함께 해 논산의 가슴 뛰는 변화들을 느끼고 논산의 새로운 가치로 삶의 가치가 증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논산시민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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