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수지 43억 달러 흑자... 수출, 5개월 연속 플러스
2월 무역수지 43억 달러 흑자... 수출, 5개월 연속 플러스
  • 강용태
  • 승인 2024.03.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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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 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1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출은 전년동월(500억 달러)비 +4.8% 증가한 524.1억달러/산업부 제공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은 524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25억6000만달러)은 전년 동월(22억7000만달러) 대비 12.5%, 전월 대비(22억8000만달러) 12.2%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했다.

품목별 수출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다.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66.7%)은 99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디스플레이(20.2%), 컴퓨터SSD(18.4%)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수출은 57.5% 증가했으나, 부품 수출이 31.9%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16.5% 감소했다.

일반기계는 1.2%로 11개월, 선박은 27.7%로 7개월, 바이오헬스는 9.3%로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휴무,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7.8%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에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5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은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4억7000만달러)은 4.8% 증가하며 수출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대 중국 무역수지는 2022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2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대(對)미국 수출(9.0%)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98억 달러를 기록, 7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대(對)일본(1.0%)・아세안(1.4%) 수출은 5개월, 대(對)중남미(25.1%)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CIS(21.4%)로의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달 수입은 481억1000만 달러로 13.1%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는 0.9% 소폭 증가했으나, 가스(-48.6%), 석탄(-17.3%) 수입이 감소하며 총 -21.2% 감소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에는 설 연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한 자릿수로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는 등 우리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이 확고함을 보여주었다”며 “지난달 28일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에서 선정한 20대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타겟 시장별 맞춤형 지원전략을 추진해 반도체 1200억+α 달러, 자동차 750억 달러 등 핵심품목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1조원 등 분야별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중동・중남미・아세안・인도・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벨트 구축과 함께 GCC 등과의 FTA발효 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영토를 전세계 GDP의 90%(현재 85%)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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