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앙대-국민대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 전문가 양성 지원...3년간 150명 목표
국토부, 중앙대-국민대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 전문가 양성 지원...3년간 150명 목표
  • 박철주
  • 승인 2024.03.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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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특성화 대학을 통해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PPP는 사업참여자들이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분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의해 분배해 투자자금을 회수 및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방식이다.

국토부는 PPP 특성화 대학 중앙대학교와 국민대학교가 오는 4일 첫 학기 개강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청년 전문가 양성을 위한 PPP 특성화 대학 사업을 추진해 지난 1월 중앙대와 국민대를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번 과정은 소단위 학위과정으로 운영되어, 기존의 건설 관련 학부에 글로벌 시장분석, 건설 및 계약 분쟁관리, 해외 프로젝트 사업관리 등 PPP 전문과정이 개설되며,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졸업장(성적증명서) 등에 소단위 전공을 표기해 취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국토부는 PPP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학교는 2026년 3월까지 정부의 예산지원 연 2억7000만원으로 교육과정 개발, 해외연수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총 150여명의 청년 PPP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PPP 학생 모집 시 건설 전공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과정으로 모집했으며, 실제로 경제‧경영, 법학, 부동산, 도시계획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학생들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제는 단순 도급형 해외건설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개발, 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할 필요”가 있다며 "PPP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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