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78만3210명-사업체 수, 27만7939개...'중개서비스업' 40.1% 차지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78만3210명-사업체 수, 27만7939개...'중개서비스업' 40.1% 차지
  • 박철주
  • 승인 2024.03.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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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인포그래픽/국토부 제공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총 78만3210명이며, 사업체 수는 27만7939개로 중개서비스업이 40.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국가승인통계 지정 이후 개발업, 중개업, 임대업 등 전통적 부동산산업과 함께 부동산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츠(부동산 금융서비스업)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 등을 포함한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를 첫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 수는 27만7939개로,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에 포함된 사업체가 11만1516개(40.1%)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임대업’이 7만5159개(27%)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대표자 연령은 60대 이상이 전체 사업체의 5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 이하 대표자 사업체는 전체 2.2%(6,090개)로 조사됐다.

부동산서비스산업과 관련된 사업체에 종사하는 전체 종사자 수는 총 96만3019명으로 사업체 1개당 평균 3.7 명의 인력이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 부동산서비스업 외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총 78만3210명으로 ‘부동산 관리업’이 29만4834명(37.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7만160명(21.7%)으로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차지했다. 부동산 금융서비스업은 4682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의 연령은 71.9%가 50대 이상으로 감정평가, 금융, 정보제공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서 과반 이상이 50대 이상 종사자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비중이 65.7%로 여성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종과 관계 없이 모든 업종에서 남성 종사자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공인중개서비스업(17만160명)의 경우 여성 종사자 비중이 42.4%(7만2072명)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254조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개발업’이 약 140조원(55.4%)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했으며, ‘부동산 임대업’이 약 49조8000억원(19.6%)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매출액은 약 10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금융서비스업이 약 112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이 약 4800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국토부가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전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표본 4천 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기초현황, 경영 현황 및 사업 실태, 인력 현황 등 5개 분야(5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국가승인통계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부동산서비스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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