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자동차 부품 협력사 공장 보안 강화... "공급망 안정적 운영"
현대오토에버, 자동차 부품 협력사 공장 보안 강화... "공급망 안정적 운영"
  • 김영석
  • 승인 2024.03.1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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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토에버 로고

현대오토에버가 산업 전반에 대한 사이버 공격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공장 보안을 강화하는 ‘스마트 상생’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는 공급망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그룹 내의 조직보다 상대적으로 외부의 직접 공격, 악성코드 유입, 솔루션 우회 등 외부의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차량 부품 협력사의 공장 보안 강화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견고한 보안 체계를 갖춘 자동차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품 협력사를 공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어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협력사가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을 받거나 이로 인해 데이터 탈취, 생산 중단 사태를 겪는 등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부품 공급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장애를 겪었고,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의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된 사례가 있다는 현대오토에버의 설명이다. .

이번 협력사 공장 보안 강화는 차량 부품 협력사 153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취약점 진단에 착수했으며, 하반기에는 취약점 조치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이행 진단으로 취약점에 대한 조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년간 소프트웨어 공급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대오토에버의 ICT 개발 협력 30여 개 사의 보안 점검과 취약점 개선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 강화의 대상을 당사의 협력사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까지 넓혀 자동차 산업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지속적인 대상 확대로 공급망 전체의 보안 수준을 높여 자동차 생산 중단 등 심각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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