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까지 전국 기상 가뭄 상황이 정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2일 발표한 '3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50.6%(504.7㎜)이다. 특히 지난달 한 달은 평년(35.7㎜) 대비 287%의 강수량(102.6㎜)을 기록하는 등 기상 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월과 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5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가 예상되어, 향후 3개월 간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도 90.8%로 평년 대비 121.1%로 높다. 지역별로도 경기 111.7%, 전남 126.3% 등으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68.3%, 162.9% 수준인 등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단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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