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광역버스 예약제 확대 시행...수원·용인·화성 등 노선
4월부터 광역버스 예약제 확대 시행...수원·용인·화성 등 노선
  • 박철주
  • 승인 2024.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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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좌석예약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기존 좌석예약제 서비스의 적용 노선이 46개에서 65개로, 운행 횟수는 하루 기준 107회에서 150회로 확대된다. 좌석예약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MiRi)으로 사전에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좌석을 예약하고 동일한 요금을 지불하면서 정류소 대기 없이 광역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광역버스 탑승객이 많은 수원, 용인, 화성 등 노선에 좌석예약제를 추가하거나 새로 적용된다. 지역별 일 확대 운행횟수는 수원 33회에서 42회, 용인 20회에서 33회, 화성 16회에서 24회, 고양 13회에서 14회, 남양주 10회에서 12회, 성남 6회에서 9회, 안양 2회에서 3회 등이다. 신규 추가 노선은 오산 3회, 파주 2회, 광주 1회 등이다. 단 노선별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준비와 홍보기간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한편 '광역버스 급행화 시범사업'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 급행화 시범사업은 운행 거리가 길거나 많은 정류소에 정차하는 직행좌석버스 노선에 대해 지하철 급행 노선과 유사한 방식으로 정류소를 일부 생략해 속도를 향상하는 사업이다.

이번 급행화 시범사업은 용인 5001-1, 용인 560, 수원 1112에서 좌석예약제 방식으로 하루 2회씩 총 6회 시범 운영한다. 시범 차량은 모두 증차돼 투입되는 것으로 기존의 이용객은 종전과 동일한 버스(모든 정류소 정차)로 계속해 탑승할 수 있다.

대광위는 좌석예약제의 확대 적용과 급행화 시범사업 등은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올 하반기 중 서비스의 추가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광위 김배성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추운 겨울, 더운 여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집에서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좌석예약제를 차질없이 시행해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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