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비의원, 189kg 고위험도 초고도비만 남성 환자 국내 첫 '엔드볼 위풍선 다이어트' 시술
클리닉비의원, 189kg 고위험도 초고도비만 남성 환자 국내 첫 '엔드볼 위풍선 다이어트' 시술
  • 이윤식
  • 승인 2018.07.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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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클리닉비의원은 7월 2일 초고도비만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첫 엔드볼 위풍선 다이어트 시술을 시행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체질량지수(BMI) 60kg/㎡ 이상에 고지혈증, 당뇨까지 보유한 초고도비만인 경우, 외과적인 수술 관련 고위험군에 해당되어 다이어트 수술이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엔드볼 시술이 등장하면서 초고도비만 환자들도 보다 안전한 감량이 가능하게 되었다.

엔드볼 위풍선은 초고도비만 환자들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시술이다. 이는 내시경을 통해 엔드볼 위풍선을 주입하는 방식인데, 풍선이 위저부에 거취하며 위의 용적 자체가 줄어들어 이전보다 섭취량이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자가 수축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식습관 교정 효과로 인해 6개월 뒤 이를 제거한 후에도 요요 현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아 만족도가 높다.

신사동 클리닉비의원에서 시술받은 김모 씨는 “당초 비만수술을 권유받아 대학병원을 찾았으나, 외과적 수술 고위험군에 해당되어 위절제수술을 비롯한 고도비만수술을 바로 진행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수술 대신 엔드볼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클리닉비의원 이홍찬 원장은 “비만도 61.7kg/㎡인 고위험도의 초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위절제와 같은 고도비만수술을 바로 시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런 경우에는 엔드볼 위풍선을 통해 체중감량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시술 전 유전자검사를 통해 비만 원인/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술 후 개인 맞춤 식습관을 진행하여 요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경우에 따라 소화불량이나 이물감에 따른 구역감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는 위풍선이 위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보통 3일 정도 지속된다. 이런 불편감은 병원의 약 처방 및 프로그램을 잘 따라간다면 쉽게 완화될 수 있다.

한편 클리닉비의원은 2018년도 엔드볼 최우수시술병원 ‘엔드볼클럽 골드클래스’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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