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당신은 3일만 일하면 죽는다”...직접 체험한 ‘죽음의 알바’ 물류센터 현장 고발!
MBC "뉴스데스크" “당신은 3일만 일하면 죽는다”...직접 체험한 ‘죽음의 알바’ 물류센터 현장 고발!
  • 박영선
  • 승인 2018.09.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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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알바’ 물류센터 생생한 체험기
-물류센터 들어서는 순간부터 만연된 위법
▲ MBC "뉴스데스크" “당신은 3일만 일하면 죽는다”...직접 체험한 ‘죽음의 알바’ 물류센터 현장 고발!
[도농라이프타임즈] 지난 27일 방송된 뉴스데스크 ‘바로간다’ 코너에서는 죽음의 알바로까지 불리는 택배 물류센터를 집중 보도했다.

기자는 한달 전 50대가 일하다 숨졌던 옥천의 물류센터로 가서 하루동안 알바를 뛰며 극한의 고통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기자는 물류센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각종 위법이 버젓이 벌어지는 현장을 고발했다.

근로계약서를 노동자에게 주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 4시간 근로에 30분 휴식이란 법 규정에는 턱없이 모자란 휴식이 목격됐다.

50대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상차 작업, 사방이 막힌 화물차 안에서 상자를 들어올려 쌓는 일은 가을 새벽에 숨이 막힌 나머지 옷을 벗고 일하는 모습과 함께 “햇볕을 못보니가 몸도 아프다” 일용직 노동자의 멘트가 나왔다.

쉴새없이, 그리로 빠르게 돌아가는 레일에서는 엄청난 속도에 맞추려고 사다리를 타고 레일 사이를 곡예하듯 움직이는 알바들의 처절한 움직임이 고스란히 담겼다.

밤부터 새벽까지 12시간 35분을 일하고 손에 쥔 일당은 주간 최저임금과 연장근로, 야근수당이 합산된 13만원.

기자가 퇴근하며 만난 다른 일용자가 “3일만 일하면 너 같은 사람은 죽는다”고 충고하는 대목에선 왜 물류센터 일이 ‘죽음의 알바’로 불리는 게 결코 과장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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