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 42년 만에 밝혀진 십자가 문신의 비밀은? 10/19 금 방송
"SBS 궁금한 이야기 Y" 42년 만에 밝혀진 십자가 문신의 비밀은? 10/19 금 방송
  • 박영선
  • 승인 2018.10.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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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궁금한 이야기 Y" 42년 만에 밝혀진 십자가 문신의 비밀은? 10/19 금 방송
[도농라이프타임즈]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태훈씨 형제와 사라 존스 씨의 십자가 문신에 얽힌 비밀을 찾아보고 애타게 가족을 찾는 사라 존스 씨의 슬프고 감동적인 한국방문을 동행한다.

"가족의 암호-십자가 밑, 점 네 개"

태훈 씨 형제의 팔에는 아주 오래전 새겨진 선명하고도 기묘한 문신이 있다. 십자가 아래 점 네 개가 나란히 찍혀있는 문양의 문신. 그런데 이 문신을 새긴 사람이 바로 이들 형제의 아버지였다고 한다.

"실을 바늘에 꿰어서 잉크 찍어서 따다다 찍은 걸로 기억해요.

아빠 이런 걸 왜 하냐고 소리 친 것도 기억이 나요 “

-형 태훈 씨의 말 중에서

형제가 열 살도 채 되기 전에 아버지가 새긴 기묘한 문신. 그런데 얼마 전 태훈 씨는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한다.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올린 사진. 그 사진 속 여성은 형제와 똑같은 문양의 문신이 있었던 것이다.

"직감이 딱 오는 거예요. 얘는 내 동생이구나 그런 느낌이."

-동생 기태 씨의 말 중에서

42년 전 이 문신을 팔에 새긴 사람은 모두 네 명이라고 했다. 홀로 삼 남매를 키우던 아버지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삼남매를 보육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고, 가족이 흩어질 상황에 놓이자 그들만이 알 수 있는 표식을 몸에 새겼다는데... 십자가 아래 네 개의 점이 바로 아버지와 태훈 씨 형제, 그리고 막내 여동생 현경 씨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내 여동생 현경 씨가 두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되면서 가족은 생이별하고야 말았다고 한다. 그렇게 42년의 세월이 지난 SNS에서 발견한 똑같은 문신의 여성. 과연 그녀가 태훈 씨의 막내 여동생 현경 씨인 걸까?

"42년 만에 밝혀지는 가족의 사연"

사진 속 주인공은 미국의 한 도시에 사는 45살의 사라 존스 씨. 그녀는 두 살 때 한국에서 입양되었다고 했다. 변호사이자 IT 회사 CEO로 성공한 그녀는 뒤늦게 친부모를 찾고 싶었지만, 그녀가 알고 있던 입양 전 정보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누군가는 이 특이한 문신을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마지막 기대로 SNS에 사진을 올렸다.

서로 연락이 닿은 태훈 씨 형제와 사라 존스 씨는 곧장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이미 같은 문신을 서로 확인한 이들은 유전자 검사 결과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들이 가족 관계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일치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

-형 태훈 씨의 말 중에서

42년 전 헤어진 가족과 만남을 그토록 고대했던 사라 존스 씨와 두 형제. 같은 문신이 있음에도 유전자가 맞지 않은 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 19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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